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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을 소중히 여기는 습관

by 위드h 2024. 1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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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의 아는 사람 중 남씨라는 건설회사의 사장이 있다. 남씨는 전무였는데 앞서 사장으로 계시던 분이 별안간 서거하는 바람에 사장이 된 사람이다. 상세히 밝히자면 남씨는 전 사장님의 장남이다. 일류대학을 졸업한 남씨는 상당한 이론가로서 그 학자적인 풍모가 지적인 면을 잘 드러내 주고 있다. 그런데 건서로히사 사장으로서는 어딘가 미덥지 못한 점이 엿보인다. 남씨의 말하는 태도나 일처리하는 솜씨 등에서는 별달리 이것이다 할만한 결점이 발견되지 않는다. 그러나 남씨의 전체에서 풍겨나오는 공기라 할까, 분위기에서 매력이 부족한 것이다. 어떤 불안감마저 느끼게 한다. 지적인 면모가 두드러진 남씨이지만 그 전체에서 풍겨나오는 파워라든가 인간적인 매력이 다른 사람들에게 전달되지 않는다. 전 사장님 같은 강한 힘이 느껴지지 않는 것이다. 요컨대 인간으로서의 그릇이 작은 탓이라 여겨진다. 전 사장님은 대단한 독재자적인 면모를 지닌 사람으로서 사원들은 늘 그의 앞에서는 떨곤 하였다. 그러나 그런 가운데서도 사원들은 전 사장님을 존경하고 몹시 신뢰하였던 것이다. 강인한 파워와 더불어 인덕을 지닌 인물이었기 때문이리라.

 

경영의 조직이나 기술은 대단히 중요하다. 하지만 그것을 살리는 것은 역시 사람이다. 완비된 조직을 만들고 새로운 설비나 기술을 도입할지라도 그것들을 움직일 수 있는 것은 역시 사람이 아닌가. 그러므로 사업경영에 있어서는 우선 무엇보다도 필요한 사람을 구하여 그를 교육시키지 않으면 안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어떤 방법이 좋을지 김씨의 다음과 같은 의견을 들어보자. 김씨는 이 기업은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가? 그리고 어떤 사고로 경영해야하는가? 라는 기본이념이 우선 가장 중요하다고 전제해두고 있다. 기본적인 사고가 확실하게 되면 거기에 입각한 지도방침을 부하에게 지시할 수 있다. 반면 그런 것이 확립되어 있지 않으면 부하를 지도하는데 일관성이 있을 수 없다. 그때그때마다 방침이 달라지는 것이다. 아니면 순간의 감정에 따라 판단이 달라지기도 할 것이다. 

 

경영이념이라는 것은 종이에 쓴 단순한 구호가 아니다. 그것이 종업원 한사람 한사람의 피가 되고 살이 될 때 비로소 살아나게 된다. 그러므로 평상시부터 그것을 사원들에게 호소하여 침투시켜 가는 것이 중요하다. 이것은 회사경영에만 국한된 이야기는 아니다. 자신의 삶의 대도에도 적용해 보라. 당신의 인생 기본이념은 무엇인다? 기업경영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기업 나름대로 기본이념이 분명하게 서 있어야 한다. 즉, 이 기업은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가, 그리고 어떤 사고로 경영을 해나가야 하는가 등이 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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